[인터풋볼=천안] 이현호 기자= 한국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둔 파나마의 게리 스템펠 감독은

‘북중미 다크호스’ 파나마는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파나마는 지난 일본전 0-3 패배와 함께 아시아 원정 2연전을 1무 1패로 마감했다.

경기 종료 후 파나마의 스템펠 감독은 “오늘 경기 재밌었고, 즐거웠다. 4골이나 나왔기에 즐거웠다. 0-2로 뒤지고 있었지만 선수들이 힘을 내서 동점으로 만들었다. 승부를 뒤집을 수도 있었다. 즐거웠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일본에 이어 한국과의 평가전을 치른 스템펠 감독은 “새롭게 형성된 팀으로 경험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아시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도 힘들었다. 파나마 선수들이 경험을 쌓은 것이 이번 A매치로 얻은 소득이다”면서 아시아 2연전에서 수확을 얻었다고 밝혔다.

2점 차 리드를 따라잡은 파나마는 하프 타임을 통해 어떤 변화를 요구했을까. 스템펠 감독은 "경기 종료 4분 전 선수들이 힘을 내는 걸 봤다. 하프타임 때 선수들에게 빠른 압박을 주문했다. 이 점이 후반 경기력 향상을 이끌었다"고 답했다.

끝으로 "한국은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었기에 강한 팀이라 생각한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많다. 손흥민이라는 환상적인 선수가 주장이며, 빠르고 강하고 밸런스가 좋은 팀이다"면서 한국 대표팀을 평가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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