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폴 포그바(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다시 한 번 불거졌다.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바르셀로나와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맨유는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이 스포츠’를 인용하며 “라이올라와 바르셀로나는 포그바를 데려오는 것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지난 여름부터 바르셀로나와 강하게 연결됐다. 또한 주제 무리뉴 감독과의 갈등의 골이 깊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포그바가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무리뉴 감독과 포그바가 훈련장에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되며 포그바의 이적설이 다시 한 번 재기됐다.

또한 포그바의 에이전트 라이올라가 오는 11월 맨유 수뇌부와 만나 포그바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달 27일, “라이올라가 오는 11월 맨유 수뇌부와 만나 포그바의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면서 “이 자리에서 라이올라는 맨유 수뇌부와 만나 포그바가 내년 1월이나 여름에 타 팀으로 이적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문의할 계획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칼치오 메르카토’는 포그바의 이적설을 전하며 바르셀로나가 포그바를 원하는 이유에 대해 ‘비달의 존재’를 꼽았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과거 포그바와 비달은 유벤투스에서 함께 뛰었고, 가까운 친구 사이이다”면서 “비달은 바르셀로나의 발베르데 감독에게 포그바 영입을 강하게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포그바는 비달, 피를로와 함께 유벤투스의 중원을 이끌었고, 당시 유벤투스의 중원은 절정의 기량을 자랑했다.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비달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포그바를 어떠한 가격에도 전혀 내줄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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