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스위스가 아이슬란드 원정에서 승전보를 울리며 네이션스리그 2승째를 신고했다.

스위스는 16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카비크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2018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A 2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세페로비치와 랑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스위스는 음보고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무반디예, 엘베디, 셰르, 랑이 4백에 섰다. 자카와 자카리아가 중원을 지켰고, 주버, 샤키리, 세페로비치가 2선에 출격했다. 원톱은 가브라노비치였다.

아이슬란드는 4-4-1-1로 나섰다. 할도르손이 골문을 지켰고, 데이졸프손, 아르나손, 시구르드손, 마그누손이 4백에 섰다. 구드문손, 시그루욘손, 바르나손, 트라우스타손이 미드필더에 자리했고, 시구르드손과 핀보가손이 공격을 이끌었다.

양 팀은 탐색전을 벌였다. 전반 30분 시구르드손이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골키퍼가 선방해내며 지루했던 경기에 불씨를 살렸다. 양 팀 모두 공격작업에 어려움을 겪었고,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7분 스위스가 승부의 균형을 깼다. 자카의 크로스를 세페로비치가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하며 아이슬란드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22분, 스위스의 추가골이 나왔다. 문전 앞 혼전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랑이 강하게 차넣으며 스위스가 2-0으로 앞서갔다.

아이슬란드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6분, 핀보가손이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환상적인 궤적으로 날아갔고, 그대로 스위스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아이슬란드는 맹공에 나섰지만 스위스의 강력한 수비에 고개를 떨궜고, 결국 이날 경기의 승자는 스위스가 됐다.

[경기결과]

아이슬란드(1) : 핀보가손(후반 36분)

스위스(2) : 세페로비치(후반 7분), 랑(후반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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