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파울로 디발라가 리오넬 메시의 대표팀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디발라는 1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TYC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우리는 메시가 가진 의미, 그리고 그가 경기장에 나선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모두 알고 있다. 명백히 그는 우리를 도울 수 있다. 하지만 그의 결정이다. 우리는 그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그의 복귀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메시가 월드컵 우승 도전이 실패하자 대표팀 휴식기에 돌입했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에 실패했다. 2014년보다 훨씬 더 처참한 결과였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서 아이슬란드와 무승부, 크로아티아에 참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비록 나이지리아를 극적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지만, 프랑스에 패하며 조기에 월드컵을 마감했다.
분명 메시가 바라던 그림은 아니었을 것이다. 사실상 모든 트로피를 가지고 있으며, 신으로 불리는 메시에게 월드컵 트로피는 이번에도 허락되지 않았다. 메시는 이에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때문에 메시의 대표팀 은퇴가 예상되고 있다. 이미 지난 2016 코파 아메리카에서의 좌절로 한 차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메시가 이번에는 영원히 대표팀과 작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메시의 은퇴를 막는다는 계획이다. 일단 지친 메시를 달래기 위해 2018년 한 해 동안에는 메시를 대표팀에 부르지 않기로 결정했고, 휴가를 준다는 방침이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확실하게 변화를 가져간 후 메시를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의 이런 결정은 9월 A매치 기단부터 적용됐고, 2달 동안 소집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