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리오넬 메시는 좋은 리더가 될 수 없다” 아르헨티나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저격 발언으로 인해 메시의 가족이 단단히 뿔이 났다.

마라도나는 최근 메시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폭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훌륭한 선수인 건 사실이지만, 신격화해선 안 된다. 메시는 경기를 앞두고 20번이나 화장실을 간다. 이런 선수가 어떻게 좋은 리더인가”라며 메시는 리더로서의 자질이 없다고 비난한 것이다.

영국 ‘미러’는 14일 “마라도나가 메시를 향해 공격적인 발언을 하면서 메시의 가족들도 화가 났다”고 보도했다. 파라과이 리그에서 뛰고 있는 메시의 사촌형 막시 미안쿠치는 14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메시의 명성에 흠집을 내는 아주 무례한 발언”이라고 발끈했다.

이어 그는 “오랫동안 리더 역할을 할 선수에게 나쁜 말을 하는 것을 보는 건 참 슬픈 일”이라고 안타까워하면서 “메시는 대표팀이 필요로 할 때마다 항상 도움을 줬다”고 억울해했다.

메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뒤, 올해까지는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 미래를 고민하며 잠시 쉬어가기로 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메시가 은퇴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은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