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네덜란드전 패배로 비난 여론이 거세진 독일 대표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이 최근의 압박감을 인정했다.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 조별리그 리그A 1조 경기에서 0-3로 패했다. 이로써 독일은 1무 1패를 기록하며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독일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한국과의 최종전에서 패해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이후 독일은 문제점 분석에 들어갔고, 뢰브 감독을 향한 신임을 내비치면 2022년까지 계약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네덜란드전 패배로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졌다.

독일 ‘키커’가 네덜란드전 직후 ‘뢰브 감독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어야 하나?’고 묻는 질문에 92.4%에 달하는 응답자가 ‘아니오’라고 응답한 것이다. 뢰브 감독도 14일 ‘ESPN’을 통해 “최근의 경질 논란을 알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그러나 압박감은 내가 안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라며 애써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는 “논란이 있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라면서 “나의 임무는 앞으로 다가올 경기를 잘 준비하는 것”이라며 주변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달은 독일은 오는 17일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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