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신성' 비니시우스 후니오르(18)는 아쉬운 마음이 없다. 설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와 못 뛰어도 말이다.

비니시우스가 레알로 입단했을 때, 호날두는 9년의 생활을 뒤로하고 유벤투스로 떠났다. 고로 둘은 같은 구단에서 마주칠 수 없게 됐다. 

세계 최고의 선수와 뛸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에 아쉬울 법도 하다. 하지만 비니시우스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를 통해 "물론 호날두와 함께 뛰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미 레알에는 카림 벤제마나 루카 모드리치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다. 나는 이 두 선수와도 오래전부터 함께 뛰는 것을 꿈꿔왔다"며 호날두와 같이 뛰지 못해도 아쉽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

오히려 레알에서의 생활에 상당한 만족감을 표했다. 비니시우스는 "레알은 모든 선수들이 뛰고 싶어하는 꿈의 구단이다.  수준 높은 클럽에 상당히 만족한다. 나는 나에게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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