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AS 로마의 공격수 에딘 제코(32)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4일 “제코가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선수 커리어를 마치기 전 잉글랜드 무대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인정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코는 지난 1월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렸던 첼시의 타깃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제코는 지난 2011년부터 5년 간 맨체스터 시티에 몸 담은 바 있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체제에서 마지막 시즌 출전 기회가 확연하게 줄어들었지만,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총 189경기에 출전해 72골을 터뜨렸고, 두 차례 리그 우승 멤버가 되기도 했다.

제코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4년 반 동안 굉장히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 매 경기 매 순간이 행복했다”고 회상하면서 “나는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를 사랑한다. 지금은 로마에서 행복하지만,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밝혔다.

그러나 나이가 나이인 만큼 EPL 복귀가 실제로 가능할지는 의문이라는 생각이다. 이에 대해 제코는 “너무 늦었을지도 모른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30대를 넘어선 제코는 지난 시즌 24골(리그, 챔피언스리그)을 터뜨렸고, 올 시즌에도 9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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