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진 포르투갈이 스코틀랜드 원정에서 완승을 따내며 A매치 4경기 무패를 달렸다.
포르투갈은 1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든 파크에서 열린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스코틀랜드를 3-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은 A매치 4경기 무패(3승 1무)를 기록했고, 특히 최근 이탈리아, 폴란드, 스코틀랜드를 연달아 잡아내는 저력을 보였다.
양 팀 모두 공격적으로 나섰다. 홈팀 스코틀랜드는 4-4-2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나이스미스, 맥부르니, 포레스트, 맥긴, 맥그레고르, 암스트롱, 고든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원정팀 포르투갈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브루마, 에데르, 코스타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중원은 페르난데스, 페레이라, 올리베이라가 투입됐다. 포백은 로드리게스, 네투, 디아스, 소아레스가 구축했고, 골문은 베투가 지켰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포르투갈이 전반 13분 올리베이라의 헤더 슈팅으로 찬스를 만들자 스코틀랜드는 전반 15분 암스트롱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스코틀랜드가 찬스를 잡았다. 전반 21분 맥긴의 크로스를 맥켄나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포르투갈이 반격했다. 전반 24분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에데르가 헤딩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빗나갔다.
포르투갈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1분 브루마의 패스를 받은 에데르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결국 포르투갈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43분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은 코스타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스코틀랜드가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5분 맥그레고르, 후반 8분 맥켄나가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11분 산체스, 후반 12분 멘데스, 후반 23분 페르난데스를 투입했고, 스코틀랜드는 후반 22분 시니를 투입했다.
포르투갈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2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산체스의 크로스를 에데르가 헤더로 득점을 만들었다. 스코틀랜드가 변화를 줬다. 후반 31분 맥케이, 후반 32분 맥도날드를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추가골의 몫은 포르투갈이었다. 후반 38분 페르난데스의 침투패스를 받은 브루마가 개인기술로 수비 한 명을 따돌렸고,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스코틀랜드가 후반 추가시간 나이스미스의 만회골로 따라갔지만 경기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경기결과]
스코틀랜드 (1): 나이스미스(후반 추가시간)
포르투갈 (3): 코스타(전반 43분), 에데르(후반 29분), 브루마(후반 3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