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전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27)를 붙잡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만약 1월에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곧바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는 계획이다.

맨유는 현재 데 헤아와 장기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오는 2019년 6월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티보 쿠르투아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데 헤아가 레알의 레이더망에서 벗어났고, 그로인해 맨유는 데 헤아와의 재계약에 가속을 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 최근 데 헤아의 마음이 맨유에서 서서히 멀어졌고, 평탄해보였던 재계약 협상에도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8일 “맨유가 데 헤아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면서 “데 헤아는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에서 영광을 누리길 원했지만, 맨유가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자신의 바람을 이룰 수 있는 곳인지 의문을 품고 있다. 계약 만료 전 데 헤아의 잔류를 설득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일단 맨유는 엄청난 규모의 재계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영국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 맨유가 데 헤아에게 주급 37만 5천 파운드(약 5억 6천만 원)에 5년 재계약을 제시했다. 만약 데 헤에가 맨유와 재계약을 체결하면 알렉시스 산체스 다음으로 가장 많은 주급을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만약의 상황까지 대비하는 맨유다. 맨유는 1월에 데 헤아와 재계약을 추진한다는 생각이지만 실패할 시 1년 연장 옵션을 빠르게 발동시킬 계획이고, 어떻게든 데 헤아를 잡는다는 생각이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