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부재 속에 덴마크가 아일랜드 원정에서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덴마크는 14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아비바 스타디움서 열린 아일랜드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 조별리그 리그A 4조 3라운드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덴마크는 1승 1무를 기록하면서 4조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아일랜드는 1무 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홈팀 아일랜드는 셰인 롱, 오도우다, 헨드릭, 맥클린, 아터, 도허티, 크리스티, 더피, 케빈 롱, 케오그, 란돌프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 덴마크는 돌베리, 시스토, 풀젠, 브라이트웨이트, 델라니, 쇼네, 라르센, 달스가르드, 요르겐센, 키예르, 슈마이켈을 선발로 기용했다. ‘에이스’ 에릭센은 복부 부상으로 이번 A매치 데이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반 초반 양 팀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전반 4분 아일랜드의 아터가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덴마크는 공을 밖으로 내보내려 했다. 하지만, 헨드릭이 이를 가로채며 슛까지 연결했고, 덴마크 선수들이 이에 분노하며 거친 장면이 연출됐다.

이후 덴마크가 돌베리와 풀젠을 앞세워 공격 주도권을 잡았고, 아일랜드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득점이 없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시스토의 오른발 슛이 있었지만, 골대를 맞고 말았다.

아일랜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스티븐스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그러나 덴마크의 공세가 계속되자 후반 20분 로빈슨까지 내보내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후반 26분 셰인 롱의 패스에 이어 크리스티의 강력한 슛이 나왔지만, 슈마이켈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일랜드의 공격이 거세지자 덴마크는 돌베리를 대신해 크리스텐센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승점 1 챙기기에 돌입했다. 결국 아일랜드가 끝까지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결국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경기결과]

아일랜드(0) : -

덴마크(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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