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중국이 안방에서 인도와 득점 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를 주도했지만 아쉬운 골 결정력과 골대 불운이 발목을 잡았다.

중국은 13일 오후 8시 35분(한국시간) 쑤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와의 10월 평가전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국은 지난 6월 카타르전 패배를 시작으로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서 중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유다바오가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고, 가오린과 우레이, 진 징다오가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이에 맞서 인도는 수닐 체트리와 제제 라페클루아가 투톱을 이뤄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중국은 전반 3분 우 시가 첫 번째 슈팅을 기록하며 안방에서 기선제압을 시도했고, 전반 11분에는 우레이가 유다바오를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지만, 산데시 징간이 몸을 던져 슈팅을 차단했다.

팽팽한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전반 24분 가오린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노마크 찬스를 맞았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고, 전반 44분에는 중국의 프리킥 찬스마저 무위에 그치면서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중국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유다바오 대신 샤오즈를 투입하는 등 동시에 4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중국은 후반 5분 가오린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후반 25분에는 우레이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잇달아 골대 불운에 시달렸다.

인도도 후반 34분 산데시 징간이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결국 0-0의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2019 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아시아 팀들과 차례로 평가전을 갖는 중국은 오는 16일 시리아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경기 결과]
중국 (0)
인도 (0)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