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친정팀 AS 모나코의 지휘봉을 잡게 된 프랑스의 전설적인 공격수 티에리 앙리(41)가 모나코는 자신에게 굉장히 특별한 팀이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모나코는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앙리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면서 “앙리는 2021년 6월까지 지휘봉을 잡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앙리는 친정팀에서 감독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게 됐다.

모나코는 앙리가 처음 프로생활을 시작한 곳이다. 앙리는 지난 1994년 모나코에서 프로로 데뷔했고, 5시즌 동안 모나코 유니폼을 입고 105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뜨렸다. 감독 커리어의 첫 출발도 모나코에서 하게 된 것이다.

새로운 도전을 앞둔 앙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나코는 나에게 굉장히 특별한 팀이다. 이곳에서 감독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모나코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모나코로 돌아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물론 쉽지 않은 도전이다. 모나코는 올 시즌 1승 3무 5패를 기록하며 리그 18위에 머물고 있다. 강등도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나 앙리는 “나는 앞으로 닥칠 도전을 마주하기로 결심했다”면서 “하루빨리 선수들과 만나 일을 시작하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사진= AS 모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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