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일본 매체들이 한국이 우루과이를 격파한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베스트 멤버’로 출전한 우루과이를 한국이 꺾었다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5위)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FIFA 랭킹 5위)와 평가전에서 황의조, 정우영의 득점포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우루과이는 ‘주포’ 루이스 수아레스가 출산 문제와 무릎 부상이 겹치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프랑스 리그 득점왕에 빛나는 에딘손 카바니를 비롯해 아스널의 루카스 토레이라, 스페인 리그를 맹폭격 중인 크리스티안 스투아니 등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 시켰다.

이날 경기에서도 우루과이는 주전을 총출동시켰지만 한국을 무너트리지 못했다. 오히려 황의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베시노가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34분, 정우영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1-2 패배를 당해야 했다.

이에 일본의 ‘풋볼 채널’은 “한국이 ‘베스트 멤버’ 우루과이에 승리를 거뒀다”고 보도했다. ‘풋볼 채널’은 12일 “수아레스가 빠졌지만 우루과이는 거의 베스트 멤버로 한국을 상대했다”면서 “하지만 한국은 피파랭킹 5위의 우루과이를 상대로 잘 싸웠다. 전반전까지만 해도 양 팀의 슈팅숫자는 비슷했다”고 전했다.

‘풋볼 채널’은 “한국은 우루과이를 7번 만나 1무 6패를 거뒀지만 이날 첫 승리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파나마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 일본은 오는 16일, 사이타마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에 패한 파나마는 장소를 천안으로 옮겨 한국을 상대하게 된다.

사진 =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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