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브라질이 사우디 아라비아를 꺾고 기분 좋은 승리를 신고했다. 브라질은 사우디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고, 2-0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브라질은 13일 새벽 2시 45분(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친선경기에서 제주스와 산드루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최정예 멤버를 가동했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산드루, 파블로, 마르퀴뇨스, 파비뉴가 4백에 섰고, 카세미루를 축으로 프레드와 아우구스투가 중원에 자리했다. 3톱은 네이마르, 제주스, 쿠티뉴가 출격했다.

사우디는 알 오와이스가 골문을 지켰고, 알 샤흐라니, 하사위, 알 부라이크, 알 부라이히, 알 파라즈, 알 모가휘, 바비히르, 알 도사리, 오타이프, 알 비시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문은 브라질이 열었다. 전반 19분, 네이마르가 중앙에서 단독 돌파 후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25분,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카세미루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하지만 브라질은 사우디의 골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전반 43분, 네이마르가 중앙을 돌파한 후 제주스에게 공을 내줬고, 이를 제주스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브라질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에도 브라질이 사우디를 압박했다. 후반 6분, 네이마르의 절묘한 패스를 모우라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또 다시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후반 9분, 네이마르가 과감히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오며 브라질은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브라질은 후반 20분, 카세미루를 빼고 월리스를 투입하며 체력 안배에 나섰다. 이후 히샬리송과 아르투르를 투입하며 A매치 출전 기회를 줬다. 브라질은 사우디에 한 수 위의 실력을 선보였고,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산드루가 헤더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사우디에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 결과]

사우디 아라비아(0) :

브라질(2) : 가브리엘 제주스(전반 43분), 알렉스 산드루(후반 4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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