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한국의 짜릿한 승리에 지구 반대편 토트넘도 축하를 보내며 소속팀 선수인 손흥민을 챙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7전 1무 6패.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던 한국은 드디어 우루과이를 상대로 첫 승을 기록했고, 벤투 감독은 부임 후 3경기 무패행진(2승 1무)을 이어갔다.

이 경기서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우루과이 수비진을 못살게 굴었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한국이 넣은 2골에 직접 관여했다.

0-0으로 균형을 맞추던 후반 20분, 황의조가 얻어낸 PK를 손흥민이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의 강력한 슈팅은 무슬레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를 쇄도하던 황의조가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곧바로 실점을 내준 한국은 후반 33분 코너킥 찬스를 맞았다. 손흥민은 예리한 코너킥을 올려줬고, 석현준의 머리에 정확히 배달됐다. 석현준의 헤더 슈팅이 카바니의 발에 맞고 나오자 정우영이 재차 차 넣으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EPL의 토트넘은 경기 종료 후, 2골에 관여한 손흥민에게 응원의 메시지리를 전했다.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과 카바니가 함께 있는 사진을 게시했고, 한국이 우루과이를 2-1로 이긴 소식을 전했다. 이어 “수고했어 쏘니(손흥민 애칭)”라는 짧은 글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사진=윤경식 기자, 토트넘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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