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전반 초반에 나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한국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팽팽한 접전 끝에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5위)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FIFA 랭킹 5위)와 평가전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평가전이지만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한국은 4-2-1-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일단 공격에서는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의 3톱을 구성했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남태희가 지원 사격했다. 중원은 기성용과 정우영이 섰고, 포백은 홍철, 김영권, 장현수, 이용이 나섰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빠진 우루과이도 공격전으로 나선다. 4-4-2 포메이션을 사용한 우루과이는 카바니와 스투아니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베시노, 토레이라, 벤탄쿠르, 난데스가 중원을 구축했다. 포백은 락살트, 코아테스, 고딘, 카세레스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무슬레라가 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었다. 한국이 찬스를 잡았다. 전반 5분 왼쪽 측면을 허문 남태희의 크로스를 황희찬의 헤더로 연결했지만 약했고, 이어 황의조가 쇄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우루과이가 반격했다. 전반 15분 왼쪽 측면을 개인기술로 허문 스투아니의 크로스를 난데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양 팀이 찬스를 주고받았다. 우루과이는 전반 23분 베시노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한국도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3분 손흥민의 전진패스를 황의조가 내줬고, 이것을 남태희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위력이 약했다. 이후 양 팀이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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