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에딘손 카바니 소개에도 열띤 함성이 울려 퍼졌다. 상암벌이 예열을 끝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갖는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기 전부터 상암벌은 함성 소리로 가득 찼다. 경기 시작 1시간 전, 한국과 우루과이 대표팀은 몸푸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골키퍼진들이 그라운드 밖으로 나왔고, 장내 아나운서가 "조현우"를 소개하는 순간 열띤 함성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어 손흥민, 황의조 등 선수들이 줄지어 나오자 함성 소리는 더욱 커졌다. 몸풀기 도중 빨랫줄 같은 슈팅이 나올 때도 곳곳에 함성이 흘러 나왔다. 

경기 시작 30분을 앞두고 선수 소개 시간이 이어졌다. 먼저 우루과이 대표팀의 소개가 시작됐다.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로 시작된 소개는 아스널의 새 이적생 루카스 토레이라의 이름이 나오자 열띤 함성이 나왔다. 그리고 '축구 스타' 카바니의 명단이 전광판에 찍히는 순간, 함성은 더욱 크게 울려 퍼졌다.

물론 한국 대표팀의 선수 소개가 이어졌을 때의 함성 소리와 비교했을 땐 터무니 없이 작았다. 그럼에도 축구의 인기가와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경기 시작 전, 상암벌은 점점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사진= 김병학 기자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