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선수 보강을 노리고 있다. 타깃은 최근 자르딤 감독을 경질한 AS모나코의 주요 선수들이다.

영국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2일(한국시각) “레오나르도 자르딤 감독이 4년 동안 지휘하던 모나코를 떠났다. 맨유와 맨시티는 모나코에 남겨진 스타 선수들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모나코는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개막 후 리그 9경기서 1승 3무 5패를 기록하며 18위에 머물러있으며, 강등권인 19위 FC낭트와 승점이 같은 상황이다. 이에 모나코 수뇌부는 자르딤 감독을 해임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동안 모나코는 세계적인 스타들을 끊임없이 키워냈다. 자르딤 감독 아래서 성장한 킬리안 음바페, 앙토니 마르시알, 베르나르두 실바, 토마스 르마 등이 그 주인공. 모나코는 유럽 빅클럽들에 이들을 판매하면서 큰 수익을 남겼다.

대표적으로, 지난여름 모나코는 음바페와 르마를 비롯해, 파비뉴, 주앙 무티뉴를 이적시키면서 3억 1,500만 유로(약 4,133억 원)의 이적료를 챙겼다. 그 전 시즌에는 벤자민 멘디, 베르나르두 실바, 티에무에 바카요코를 EPL로 넘기기도 했다. 이처럼 모나코의 또 다른 신성들은 맨유와 맨시티의 레이더에 걸렸다. 이 매체가 추스린 후보는 5명이다. 

먼저, 지난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알렉산더 골로빈(22, 러시아)이 있다. 골로빈은 월드컵 직후 CSKA 모스크바를 떠나 모나코에 입단한 공격형 미드필더다. 맨유는 오는 1월이나 다음 여름에 골로빈 영입을 노릴 전망이다.

다음은 유리 틸레만스(21, 벨기에). 틸레만스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마루앙 펠라이니와 주전 경쟁을 펼쳤다. 이 매체는 틸레만스가 펠라이니의 후계자로 맨유의 영입 대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오른쪽 날개 로니 로페스(22, 포르투갈) 역시 후보. 지난 2015년 맨시티 유스팀을 떠난 로페스는 릴과 AS모나코에서 129경기에 출전해 30골 21도움을 기록했다. 현재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맨유가 오른쪽 공격 보강을 위해 로페스를 노릴 수 있다.

왼쪽 날개 윌렘 쥐벨스(17, 프랑스)도 물망에 올랐다. 쥐벨스는 지난여름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2,000만 유로(약 262억 원)로 모나코에 입단했다. 맨유와 맨시티가 나란히 쥐벨스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피에트로 펠레그리(17, 이탈리아)가 있다.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는 펠레그리니는 지난 1월 2,100만 유로(약 275억 원)으로 모나코에 합류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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