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평균관중 50,208명, 황희찬(22)이 속한 함부르크가 5만 명이 넘는 관중을 끌어모으며 유럽 전체 2부리그 중 평균관중 1위를 차지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 ‘데포르테스 피난차스’의 자료를 인용하며 “함부르크가 유럽 2부리그 중 평균관중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데포르테스 피난차스’의 자료에 따르면 유럽 2부리그 중 평균관중 1위는 경기 당 50,208명을 끌어모으는 함부르크이다. 2위는 같은 독일의 FC쾰른(48,093명)이며 3위는 잉글랜드의 리즈 유나이티드(32,942명)이다.

공개된 상위 25개 팀 중 잉글랜드가 리즈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노팅엄 포레스트 등 9개 팀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함부르크, 쾰른, 상파울리 등 6개 팀을 배출한 독일이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출범 후 사상 처음으로 2부리그에 강등된 함부르크는 매 경기 매진에 가까운 관중을 동원하며 흥행을 유지하고 있다. 54년 만에 강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함부르크 시민들의 축구사랑은 식지 않았고, 오히려 1부리그 시절보다 연간회원권 판매가 늘었다는 통계도 나왔다.

하지만 홈팬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함부르크는 5번의 홈경기 중 2승 1무 2패로 썩 좋지 못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원정 승률이 좋은 편이다. 4전 3승 1무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리그 잘츠부르크에서 함부르크로 한 시즌 간 임대되었고, 매 경기 주전으로 활약하며 함부르크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함부르크는 현재 승점 17점으로 우니온 베를린에 득실차에서 뒤진 3위에 올라 승격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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