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에당 아자르(27, 첼시)가 발롱도르 수상자로 루카 모드리치(33, 레알 마드리드)를 예측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월드컵에서의 성과가 이유라고 덧붙였다.

지난 8일, ‘프랑스 풋볼’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롱도르 수상 후보 30인을 발표했다. 수상 후보에는 호날두, 메시를 비롯해 아자르, 살라. 포그바, 그리즈만 등 쟁쟁한 선수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아자르는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모드리치를 꼽았다. 아자르는 11일(한국시간) 벨기에 투비즈에 위치한 벨기에 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아자르는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웃으며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내가 받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축했다.

이어 아자르는 “모드리치가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크로아티아를 월드컵 결승으로 이끌며 위대한 시즌을 보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모드리치는 올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선정 최우수 남자 선수에 이름을 올린 모드리치는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최우수 남자 선수까지 거머쥐며 호날두, 메시로 양분된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까지 수상한다면 모드리치는 올해 무려 3개의 개인상을 수상하게 된다. 실제 영국의 ‘유로스포츠’는 각종 베팅 사이트들의 예측 결과를 인용하며 모드리치가 4/7의 배당률로 현재 가장 높은 수상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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