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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폭행' 코코린, 2개월 구금 확정...12월 재판 연다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한국계 공무원에게 인종차별적 발언과 폭행을 한 러시아 공격수 알렉산드르 코코린(27)이 2개월간 구금된다.

코코린과 마마에프는 최근 러시아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지난 주말 가족들을 대동하고 모스크바의 한 카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고, 술에 잔뜩 취한 두 선수가 커피에 불만을 표하면서 난동을 부린 것이다.

근처 테이블에 있던 한국계 공무원 데니스 박과 시비가 붙었고, 코코린은 의자로 이 남성을 가격했다. 함께 있던 마마에프도 주먹을 휘두르며 폭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는 인종차별적 발언까지 하면서 러시아 현지에서도 비난을 받고 있다.

러시아 언론 ‘RT’는 12일 “공무원 한 명과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코코린과 마마에프가 운명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두 선수는 판결이 날 때까지 감옥에 구금될 예정이다. 심리 공판을 통해 결정된 사안으로, 오는 12월 8일까지 구금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코코린은 목요일 열린 심리 공판에서 “팬들과 구단에 부끄러운 행동을 했다. 지나쳤던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고 언급했으며, 마마에프도 “불명예스러운 행동을 했다. 도덕적, 물질적 타격을 모두 감수하고 처벌을 받을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코린은 구속을 당할 때 수갑을 차고 웃음 짓는 모습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되면서 진심으로 반성을 하고 있는지, 진정성에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공분을 산 두 선수의 축구 선수 인생은 마침표를 찍게 될 것으로 보인다. FC 쿠반 크라스노다르는 마마에프와 계약 종료를 선언했고, 코코린의 유니폼을 모두 처분한 제니트는 “역겹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회장도 두 선수가 평생 리그도 돌아오지 못하도록 요청한 상태다.

두 선수는 유로 2016에서 러시아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후 나이트클럽에서 25만 8,000유로(약 3억 4,000만 원)에 달하는 술값을 쓰며 초호화 파티를 벌이다 적발돼 징계를 받은 바 있다. ‘RT’는 “코코린과 마마에프는 긴 수감 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더라도 다시 축구선수로 뛸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영국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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