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22인’ 완전체가 된 우루과이 대표팀이 한국 입국 후 시간을 알차게 보내며 평가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오는 12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FIFA 랭킹 5위의 강팀인 우루과이는 내년 1월 개최되는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는 벤투호에 최적의 시험 상대라 할 수 있다.

한국은 지난달 칠레를 상대로 해결해야 할 숙제를 확인하는 등 알찬 평가전을 치른 바 있다. ‘볼라 VIP’는 10일 “벤투 감독은 지난달 칠레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은 훨씬 복잡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우루과이는 더 강력한 상대이기 때문”이라며 우루과이전은 한국에 더 힘든 싸움이 될 거라고 전망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루과이 대표팀에는 걸출한 선수들이 즐비해있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무릎 부상으로 합류하지 않았지만, 에딘손 카바니와 디에고 고딘 등 공수에 걸쳐 뛰어난 베테랑 선수들이 버티고 있고, 라리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크리스티안 스투아니, 아스널 새내기 루카스 토레이라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한국에서 시간을 알차게 보내며 컨디션도 끌어올렸다. 지난 9일 선수들이 입국한 뒤 호텔 내에서 수영과 사이클로 가벼운 회복 훈련을 진행했고, 10일 오전 웨이트 트레이닝을 소화한 이후에는 곧바로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로 장소를 옮겨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우루과이 매체 ‘오바시온’은 10일 “우루과이 선수 21명은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10일 두 차례나 훈련을 진행했다”면서 “호세 헤레라 피지컬 코치의 주도 하에 몸을 푼 선수들은 이후 전술 훈련을 소화했고, 마지막에는 중거리 슈팅 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비행 일정을 이유로 훈련에 불참했던 니콜라스 로데이로(시애틀 사운더스)까지 합류하면서 우루과이 선수단은 완전체가 됐다. 이 매체는 “로데이로는 10일 밤 서울에 도착했다. 22인이 모두 모인 것”이라고 전했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11일 오후 5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을 상대하는 소감 및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기자회견 직후에는 훈련을 진행하며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사진= 인터풋볼, 우루과이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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