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느낀 에릭 바이(24, 코트디부아르)가 아스널의 타깃이 됐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11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조세 무리뉴 감독 아래서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느낀 바이를 노리고 있다. 바이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는 무리뉴 감독의 첫 작품이다. 지난 2016년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는 당시 비야 레알에서 활약하던 바이를 데려와 수비 보강에 힘썼다. 하지만 바이는 기대와 달리 ‘유리몸’이라는 오명을 씻지 못하고, 중요한 순간 마다 부상으로 인해 병원 신세를 졌다.

바이는 지난 7일 뉴캐슬과의 리그 홈경기서 선발 출전했지만 실망스러운 폼을 보여줬다. 맨유는 전반 10분 만에 뉴캐슬에 2골을 헌납하면서 경기를 끌려 다녔다. 후반전 종료 20분을 남겨두고 힘겹게 3골을 넣으며 기사회생으로 역전승에 성공했지만, 수비진들은 비판의 화살을 피하지 못했다.

이처럼 바이가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무리뉴는 공개적으로 바이를 향해 질책했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무리뉴가 바이와 스몰링을 상대로 공개적으로 비판했다”면서 바이가 맨유와 등을 진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데일리 스타’는 “바이가 무리뉴 아래에서의 생활에 대해 점점 환멸을 느끼고 있다”면서 “아스널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스페인의 세비야를 이끌 때부터 바이를 눈여겨봤다. 에메리는 바이와 함께 일하고 싶어한다”고 언급하며 바이의 아스널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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