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19)와 네이마르(26) 듀오가 경이로운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공격 본능은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를 통틀어도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PSG는 지난 8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2018-19 프랑스 리그앙 9라운드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음바페는 4골, 네이마르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첩’을 지휘했다.

특히 음바페는 단 13분 동안 4골을 몰아치는 괴력을 보여줬고, 네이마르는 음바페의 모든 골장면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들의 불 뿜는 화력에 힘입어 PSG는 9전 전승 32득점 6실점으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현재까지 리그에서 각 8골 3도움씩을 기록하면서 나란히 득점 랭킹 공동 1위에 올라있다. 그중 음바페는 4경기에 선발, 1경기는 교체로 출전했고, 네이마르는 8경기에 선발 출전해서 기록한 공격 포인트다.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기록한 11개의 공격 포인트는 유럽 5대 리그를 비교해도 최고 수치다.

같은 리그앙의 2위를 달리고 있는 릴OSC의 니콜라스 페페(23)는 9경기서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10개의 포인트를 올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살펴봐도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는 10개다. 첼시의 에덴 아자르는 8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총 10개의 포인트를 적립했다. 스페인 라리가 역시 마찬가지.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는 8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해 10개의 포인트를 달성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도르트문트의 신성 제이든 산초가 7경기에 출전해 1골 6도움으로 7개의 포인트를 올렸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제노아의 크르지초프 피아텍이 7경기서 도움 없이 9골을 성공시키며 9개의 포인트를 기록했다.

물론, 리그 수준을 비롯해 여러 가지 요인들을 고려하면 객관적인 비교가 될 수 없다. 하지만 리그 내에서 PSG의 공격 듀오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보여주는 영향력은 타 리그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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