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2000년에 태어난 제이든 산초(18, 도르트문트)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산초는 자국 잉글랜드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팀을 고르는 입장이 됐다.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왓포드와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을 거친 산초는 지난 시즌 독일 도르트문트의 7번 유니폼을 입고 입단했다. 기대에 걸맞게 지금은 자신의 재능을 맘껏 펼치고 있다. 7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산초는 1골 6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공격 포인트 또한 리그 내 1위에 올라있다.

더 놀라운 점은 출전시간이 적다는 것이다. 산초는 7경기 중 단 1경기에만 선발로 출전했고, 나머지 6경기는 조커로 투입됐다. 7경기의 총 출전 시간은 215분으로 약 30분 당 1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산초의 활약에 잉글랜드 축구계가 뒤집어졌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사령탑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5일 산초를 대표팀에 소집했다. 생애 첫 성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된 산초는 오는 13일과 16일 각 크로아티아, 스페인을 상대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2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EPL 빅클럽들이 산초를 가만 둘리 없다. 영국의 ‘유로스포츠’는 10일 “1억 파운드(약 1,500억 원)의 가격으로 평가받는 산초를 향해 맨시티, 맨유, 첼시, 아스널, 리버풀, 토트넘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하며 산초의 뜨거운 인기를 설명했다.

그중 친정팀 맨시티가 가장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맨시티는 산초 영입 경쟁에서 이점이 있다. 그들은 지난 시즌 산초를 도르트문트로 넘길 때 바이백 조항을 넣었다"면서 "맨시티는 8,500만 파운드(약 1,270억 원)까지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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