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신형 폭격기’ 바스 도스트(25, 볼프스부르크)가 이탈리아전 선봉에 선다.

네덜란드는 4월 1일 새벽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이탈리아와 만난다. 지난 29일 유로 2016 A조예선 5차전에서 터키와 1-1로 무승부에 그친 네덜란드는 현재 조 3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이탈리아전은 평가전이지만 유로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A매치 2연전에 네덜란드는 전력의 주축인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과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상으로 제외 됐다. 새롭게 가세한 도스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도스트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리그 14경기에서 13골 2도움을 기록,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유로파까지 포함하면 16골 2도움이다. 볼프스부르크는 뮌헨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종횡무진 활약한 도스트는 대표팀에 승선했다. 터키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17분 니헬 데 용 대신 교체로 투입 됐으나 단 한 차례 슈팅에 그쳤다. 부담감 탓인지 몸도 무거웠다.

유럽 주요 언론은 도스트가 이탈리아를 상대로 클라스 얀 훈텔라르(샬케04)와 함께 선발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터키전에서 어느 정도 예열을 마쳤고, 이제 본인이 가진 기량을 마음껏 뽐내면 된다. 타이틀이 걸린 대회가 아니라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다.

도스트가 휘청거리는 오렌지군단과 히딩크 감독에게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될지 관심사다.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first10@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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