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에당 아자르(27, 첼시)가 재계약과 이적 사이의 기로에 서있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 제안이 온다면 첼시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0일(한국시간)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혹은 첼시 이외의 클럽에서 뛸 생각이 없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이적에 대한 신호가 온다면 아자르는 레알로 향할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아자르는 레알과 강하게 연결되었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아자르는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으나 결국 첼시 잔류를 선택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여름 레알은 아자르 영입 시도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자르가 최근 다시 레알 이적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지난 7일, 영국 매체들과 인터뷰를 가진 아자르는 “레알은 세계적인 최고의 팀이다. 거짓말을 하고 싶진 않다. 레알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꿈꿨던 팀이다”면서 “때때로 이적하고 싶단 생각을 하고, 때로는 남고 싶단 생각을 한다. 참 어려운 결정이다. 나의 미래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이라며 마음의 결정을 내리진 못했다고 귀띔했다.

아자르와 첼시의 계약은 오는 2020년 6월 종료된다. 때문에 첼시는 일찌감치 재계약 테이블을 차려놓고 아자르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지난해 말 첼시는 주급 30만 파운드(한화 약 4억 5천만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자르는 레알 이적에 대한 열망이 강하지만 첼시 잔류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텔레그래프’는 “아자르는 내년 여름 자신을 영입하기 위해 제안을 할 것인지 여부를 기다릴 것이다”면서 “이로 인해 아자르는 첼시와의 재계약을 미루고 있다. 아자르는 내년 여름까지 기다릴 것이지만 레알 로부터 보장이 없다면 첼시와 재계약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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