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파주] 정지훈 기자= “좋은 선수들과 함께 우리의 축구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부족한 것을 수정해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8일 오후 3시 파주 국가대표 축구 트레이닝센터에서 10월 A매치 2연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소집했다. 이번 소집에는 항공편 사정으로 저녁에 입소 예정인 정우영과 남태희를 제외한 23명의 선수들이 들어왔고, 손흥민, 황의조, 기성용 등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총 25명의 선수들을 직접 선발한 벤투 감독은 “모든 팀들은 잘 되는 점이 있고, 안 되는 점이 있다. 우리의 목적은 지난 한 달 동안 우리의 단점을 찾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할지 분석하는 것이었다”면서 “좋은 선수들과 함께 우리의 축구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부족한 것을 수정해야 한다”며 이번 10월 A매치의 목표를 밝혔다.

이어 벤투 감독은 11월 A매치와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안컵 초반 2경기에 결장하는 손흥민에 대해서는 “손흥민에 관련해서는 상황을 다 알고 있다. 11월에도 못 오고, 아시안컵 초반 2경기에도 나오지 못한다. 손흥민이 없는 11월과 아시안컵 2경기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답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10월 A매치 2연전에서 우루과이(12일, 서울), 파나마(16일, 천안)와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카바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우루과이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고, 이미 우루과이전 경기는 매진이 됐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많은 선수들을 테스트하고, 우리의 방향을 만드는 것이 이번 10월 A매치의 목표다. 새 선수들에게는 언제나 문이 열려 있다. 우루과이는 강팀이지만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의 색깔을 강하게 하고, 내가 원하는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답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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