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파주] 이현호 기자=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홍철(수원 삼성)이 박주호(울산현대)와의 경쟁을 앞두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기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홍철은 이 경쟁을 통해 대표팀이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8일 오후 3시 파주 국가대표 축구 트레이닝센터에서 10월 A매치 2연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소집했다. 이번 소집에는 항공편으로 저녁에 입소 예정인 정우영과 남태희를 제외한 23명의 선수들이 들어왔고, 손흥민, 황의조, 기성용 등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대표팀에 소집된 홍철은 “최근 축구 열기가 뜨겁다. 강팀과의 경기라서 더 기대된다. 이 열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가 더 노력하겠다”면서 대표팀의 흥행이 한국 축구의 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홍철은 대표팀의 베테랑 기성용이 선수단에 전한 메시지를 설명했다. “성용이형이 ‘이럴 때 일수록 더 우리가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처럼 열기와 관심이 큰 상황에서 한 경기 한 경기 플레이를 잘 하겠다”고 언급했다.

홍철과 함께 지난 9월 A매치에 소집된 윤석영(FC서울)은 이번 소집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났다. 측면 수비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가 가능한 박주호다. 박주호와의 경쟁을 앞둔 홍철은 “경쟁을 통해 팀이 더 좋아진다고 생각한다”면서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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