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파주] 정지훈 기자= 한국 대표팀의 공격수 석현준이 병역 문제에 대해 “해결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아직은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답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8일 오후 3시 파주 국가대표 축구 트레이닝센터에서 10월 A매치 2연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소집했다. 이번 소집에는 항공편으로 저녁에 입소 예정인 정우영과 남태희를 제외한 23명의 선수들이 들어왔고, 손흥민, 황의조, 기성용 등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약 2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석현준은 “2년이 넘은 것 같다. 대표팀에 들어오니 어색함이 있다. 떨리지는 않은데 새롭게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 대표팀 발탁은 항상 영광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정말 감사하다. 잘하기보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석현준은 이번 대표팀에서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은 황의조와 경쟁한다. 이에 대해 석현준은 “경쟁은 있어야 한다. 정해진 주전은 없다. 저의 장점은 피지컬과 파워풀한 공격이다. 의조는 턴 장면과 슈팅이 좋다. 저는 제 장점을 살려 박스 안에서 수비수들과 싸워주고 헤딩 경합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다”고 답했다.

병역 문제에 대해서도 답했다. 석현준은 만 27세를 넘겼기 때문에 올해 병역 문제를 해결해야 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2018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도 언급됐지만 불발됐고, 결과적으로 아직까지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석현준은 “일단 구단과 4년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고, 진행 중이다. 정해지면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 다만 병역을 회피하는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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