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파주] 정지훈 기자= 지난 6월부터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대표팀에 대한 책임감은 남달랐고,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은 여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8일 오후 3시 파주 국가대표 축구 트레이닝센터에서 10월 A매치 2연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소집했다. 이번 소집에는 항공편으로 저녁에 입소 예정인 정우영과 남태희를 제외한 23명의 선수들이 들어왔고, 손흥민, 황의조, 기성용 등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소집에 응한 손흥민은 “많은 분들이 체력을 걱정해주시는데 늘 똑같은 대답을 하는 것 같다. 대표팀에 들어오면 행복하고 즐겁다. 많은 분들의 걱정대로 몸 상태가 최악은 아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 축구의 분위기가 좋아졌는데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체력은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10월 A매치 2연전에서 우루과이(12일, 서울), 파나마(16일, 천안)와 맞대결을 펼친다. 열기가 뜨겁다. 이미 두 경기 모두 매진이 됐고, 지난 9월 A매치에 이어 한국 축구가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고 있다.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의 책임감은 남달랐다. 손흥민은 “선수들이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젊은 선수들도 많이 들어왔는데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한국 축구를 위해 분위기를 이어가야 하고,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많은 팬 분들이 오시는데 실망하지 않도록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손흥민은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다. 11월에도 대표팀에 오고 싶은 마음이다. 대표팀에 오면 항상 행복하기 때문이다”며 대표팀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사진=윤경식 기자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