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울산] 유지선 기자= 전북 현대와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이 결과는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울산은 7일 오후 4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32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2위’ 경남과의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좁혔고, 전북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우승팀을 상대로 우리가 하고자했던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면서 “결과는 아쉽지만 전반기 1차전에서 전북을 상대로 보였던 모습과는 달랐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전북의 우승 확정을 축하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으로선 진한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 울산은 전반전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치면서 전북을 괴롭혔고, 후반 9분 로페즈에게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지만 불과 5분 뒤 한승규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추격에 성공했다.

후반 38분에는 김인성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이동국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준 것이다. 최근 앞서다가도 추격을 허용하는 상황이 반복된 것에 대해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많은 집중력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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