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울산] 유지선 기자= 귀여운 외모와 애교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박주호의 딸’ 박나은 양이 문수구장을 찾은 팬들을 매료시켰다.

울산은 7일 오후 4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32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2위’ 경남과의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좁혔고, 전북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는 ‘슈돌(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고 있는 박주호(울산)와 이동국(전북)의 맞대결로도 큰 관심을 받았다. 울산 구단도 ‘슈돌 매치’를 맞아 특별 손님을 초대했다. 박주호의 딸 박나은 양이 경기장을 찾아 매치볼 딜리버리와 시축에 나선 것이다.

문수구장을 찾은 1만 4,000여명의 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나은이를 반겼다. 나은이가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관중석 곳곳에서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왔고, 몸짓 하나하나에 환호했다. 최근 ‘슈돌’에 출연해 인기몰이 중인 나은이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아빠 박주호와 울산의 승리를 응원한 나은이, 그러나 경기 결과는 아쉬운 무승부였다. 울산은 전반전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치면서 전북을 괴롭혔고, 후반 9분 로페즈에게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지만 불과 5분 뒤 한승규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추격에 성공했다.

울산은 후반 38분 김인성이 역전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이동국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면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안방에서 전북의 조기 우승 확정을 허용하지 않겠단 바람은 무산됐지만, ‘특별 손님’ 나은이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이를 악물고 뛴 울산 선수들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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