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대전의 상승세가 무섭다. 대전이 선두 아산을 극적으로 제압하며 11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대전 시티즌은 6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2(챌린지) 31라운드 아산 무궁화와 홈경기에서 황인범, 가도에프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11경기 무패(8승 3무)행진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양 팀이 총력전을 펼치며 승리를 노렸다. 먼저 홈팀 대전은 키쭈, 박인혁, 강윤성, 신학영, 안상현, 황인범, 박수일, 황재훈, 고명석, 윤신영, 박준혁을 투입했고, 원정팀 아산은 김현, 고무열, 이명주, 박세직, 안현범, 김종국, 구대영, 민상기, 이한샘, 김동진, 박주원을 선발로 투입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대전은 전반 10분 키쭈, 전반 18분 황인범의 슈팅으로 찬스를 만들었고, 아산은 전반 11분 고무열, 전반 12분 김현, 전반 26분 고무열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결국 아산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35분 대전 신학영의 백 패스 미스를 김현이 가로채 침투했고, 정교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내준 대전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가도에프, 후반 11분 뚜르스노프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대전이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3분 박인혁, 후반 32분 가도에프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결국 대전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4분 끼쭈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후 키커로 나선 황인범이 환상적인 파넨카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대전이 수적 우위를 잡았다. 후반 37분 김현이 상대 선수를 가격하며 퇴장을 당했다. 결국 대전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44분 박수일의 패스를 받은 가도에프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따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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