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강원FC가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상위 스플릿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강원FC는 6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3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강원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을 기록하며 리그 6위(승점 39)는 유지했지만 7위 제주(승점 38)의 추격을 받게 됐고, 상위 스플릿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전반전] 정석화의 선제골, 리드 잡은 강원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강원은 김지현, 정조국, 정석화, 강지훈, 박정수, 오범석, 정승용, 김오규, 한용수, 발렌티노스, 이범영을 선발로 내세웠고, 원정팀 포항은 김승대, 이진현, 김도형, 이석현, 이후권, 채프만, 떼이세이라, 하창래, 김광석, 강상우, 강현무를 선발 투입했다.

상위 스플릿을 노리는 강원이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강원은 전반 10분 정조국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전반 16분 정조국, 전반 17분 오범석, 전반 18분 정석화가 연달아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포항이 반격했다. 포항은 전반 22분 김승대, 전반 24분 강상우, 전반 29분 이석현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결국 강원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6분 왼쪽 측면 정승용의 크로스를 강현무가 쳐냈지만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렀고, 이것을 정석화가 마무리했다. 이후 포항은 전반 41분 김도형, 전반 45분 이석현의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찬스가 무산됐다.

[후반전] 김승대의 동점골,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

선제골을 내준 포항이 후반 시작과 함께 김지민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후반 1분 이진현의 슈팅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강원 역시 후반 2분 정석화, 후반 7분 정조국의 슈팅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포항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2분 강현무의 롱 스로인을 떼이세이라가 받아 정교한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침투하던 김승대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강원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강원은 후반 14분 디에고, 후반 26분 이현식을 투입했다.

포항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32분 이진현이 아크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범영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포항은 후반 33분 레오가말류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강원은 후반 41분 최진호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강원, 2경기 연속 무승...상위 스플릿 적신호

강원 (1): 정석화(전반 36분)

포항 (1): 김승대(후반 12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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