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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K리그 챌린지 리뷰] 이랜드,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았던 첫 발걸음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라운드의 가장 큰 관심사는 ‘서울 이랜드 FC’였다. 과감한 투자와 파격적인 마케팅, 가변좌석까지 발빠른 움직임으로 올 시즌 K리그 돌풍을 예고했다. 아직 걸음마도 못 땐 그들이 어떤 경기력으로 첫 선을 보일지 궁금했다. 29일 상대는 탄탄한 조직력으로 중무장한 FC안양이었다. 결과는 1-1, 승리가 없는 게 아쉬웠다. 어쨌거나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았던 첫 발걸음이었다.

이 외에 유독 이번 라운드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총 12골 중 8골을 터트렸다. 5경기 중 3경기가 이들에 의해 갈렸다. 수원FC, 경남FC, 대구FC, 안산경찰청이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특히 대구는 강원과의 홈 개막전에 20,157명이 운집해 챌린지 역대 최다관중 기록을 세웠다.

▲ 이랜드, 안양과 공방 끝 1-1 무승부
이랜드는 29일 오후 12시 잠실종합운동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2015 2라운드 FC안양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기선제압은 이랜드의 몫이었다. 전반 37분 조원희가 박승렬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이것을 키커로 나선 김재성이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반면, 전반에 다소 고전하던 안양은 후반에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상승세를 이어오던 후반 4분 김선민이 아크 부근에서 페널티박스 대각을 파고들며 연결한 왼발 슛이 그대로 이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추가골 노렸지만 골문을 여는데 실패,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 감독 코멘트
이랜드 마틴 레니 감독, “창단 첫 경기라 선수들이 많이 긴장한 것 같다. 비록 실점을 했지만 환상적인 골이었다. 높은 레벨의 두 팀이 대결을 펼쳤다고 생각 한다. 예상했던 대로 빠른 템포, 개인 기술, 간결한 패스 플레이로 볼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는 플레이는 다시 한 번 한국 축구가 수준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다음 경기부터는 좀 더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다.”

안양 이우형 감독, “역사적인 개막전에 참석하게 돼 감회가 새롭게 느껴졌다. 비록 승부는 나지 않았지만 공격 축구로 팬들이 좋아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 전반 초반에는 경기 운영이 생각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에는 공격적으로 임해 밸런스를 유지하자고 강조했다. 그것이 주요했던 것 같다. 비록 1골 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전체적인 경기운영을 좋았다고 생각 한다.”

▲ 이영진표 스리백, 강원을 잠재우다
대구가 강원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9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2015 2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16분 이종성의 패스를 받은 레오가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4분 뒤 강원은 벨루소의 동점골로 따라 붙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구 이영진 감독은 조나탄, 20분 노병준을 투입하며 공격의 불을 지폈다. 그리고 후반 32분 에델리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뽑아내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어느 때보다 특별했다. 2만 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더불어 12년 동안 대구맨이었던 박종진에게 승리라는 큰 선물을 안겼다.

★ 감독 코멘트
강원 최윤겸 감독, “상주전보다 내용이 좋아진 것이 위안이 된다. 아직 선수들이 부담을 갖고 있는지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다. 후반에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줬는데 실패했고, 실점까지 내줘다. 현재 우리는 선수층이 두텁지 않다. 동계훈련 때, 국내로 돌아와서 부상자가 발생했다. 때문에 정상 전력을 가동할 수 없다. 문제가 경기에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최승인, 장혁진이 벨루소와 호흡이 좋은데 빨리 돌아왔으면 한다. 핑계 같지만 외국인 선수를 1명밖에 못 채운 점도 아쉽다. 우선적인 목표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도록 만들고, 현 전력으로 전반기를 잘 버티는 것이다.”

대구 이영진 감독, “경기장을 가득 메워주신 홈 팬들, 이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실전에서 사용할 두 가지 전술을 준비했다. 스리백은 실전에서 처음 썼는데 괜찮았다. 강원이 긴 패스를 많이 하고, 스피드와 힘을 갖춘 벨루소도 위협적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안정되게 전반을 나가고, 후반에 승부수를 던지려 했다”면서, “경기가 계획한대로 흘렀다. 상대 수비진은 발이 느리다. 후반에 빠른 선수들을 활용해 공간 침투와 배후를 노렸고, 결국 적중했다.”

▲ ‘챌리지판 닥공’ 수원FC, 수원 극장 대개봉
수원FC는 28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2015 부천FC와의 2라운드에서 자파의 2골에 힘입어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 마디로 명승부였다. 두 팀 모두 수비 축구란 단어는 없는 듯했다.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이었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수원이 잡았지만 위기를 넘긴 부천이 후반 5분 호드리고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때부터 불이 붙었다. ‘챌린지판 닥공’을 시전한 수원이 후반 17분 자파, 후반 32분 정기운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부천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3분 호드리고가 깜짝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가 그대로 끝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최후의 승자는 수원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자파가 극적인 헤딩골을 터트리며 수원이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 감독 코멘트
수원 조덕제 감독, “안양에 3-0으로 지고 나서 힘들었지만 안양에 대패한 것이 약이 된 것 같다. 중앙 수비가 무너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 감사하고,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임하람 선수한테 특히 고맙다. 홈경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 돌리겠다. 부천의 중원 플레이가 좋지 않았고, 단순했다. 전반에 우리가 쉬운 경기를 했고, 전반 찬스를 살렸다면 대량 득점을 할 수도 있는 경기였다. 홈에서 3골을 넣은 것은 긍정적이지만 실점을 줄여야 한다.”

부천 최진한 감독, “경기에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우리는 원정에 왔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우리 팀이 최고라 생각한다. 지난 시즌은 사실 전 감독의 문제 때문에 제대로 훈련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올해는 준비를 어느 정도 한 상태에서 경기를 하니깐 실점을 하더라도 추격을 하는 축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취재팀=서울 잠실, 대구, 수원] reporter@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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