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알론소가 ‘제라드 팀과 캐러거 팀의 자선경기’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스티븐 제라드의 리버풀 고별 경기로 기획된 이 자선경기는 오는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알론소는 제라드팀에 속해 6년 만에 제라드와 호흡을 맞춘다.

알론소는 28일 리버풀 구단 방송 ‘LFCTV’를 통해 “이번 자선경기에서 스티븐 제라드의 팀에 속하게 돼 기쁘다. 그 이유는 제이미 캐러거는 최악이 리더가 될 것임이 확실하기 때문이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엄청난 경기가 될 것이다. 우선 오랫동안 서로 떨어져있던 친구들을 만나 기쁘고 안필드에 다시 돌아와 행복하다. 이곳은 선수로서 좋은 기억만 간직한 장소다”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알론소에게 리버풀은 특별했다. 그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곳이고, 그의 첫 우승 타이틀을 기록한 팀이었다. 알론소는 리버풀에서 5년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2004-05)을 포함해 4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버풀의 최전성기를 이끈 알론소도 제라드 못지않게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리버풀 팬들은 특별함을 만든다. 다른 팀에서 느낄 수 없는 것이다. 페페 레이나를 포함해 리버풀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팬들의 특별함을 다시 느끼길 원했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 자선경기 주요 선수 명단

제라드 팀 : 브래드 존스, 스테판 워녹, 존 테리, 욘 아르네 리세, 사비 알론소, 스티븐 제라드, 케빈 놀란, 라이언 바벨, 티에리 앙리, 루이스 수아레스, 페르난도 토레스

캐러거 팀 : 페페 레이나, 마틴 켈리, 알바로 아르벨로아, 제이미 캐러거, 루이스 가르시아, 존 조 셸비, 제이미 눈, 크레이그 벨라미, 디디에 드로그바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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