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취재팀 =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가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최근 구설수에 올랐다. 독일 언론 ‘슈피겔’이 호날두의 성폭행 혐의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슈피겔’은 “미국 라스베가스 출신의 여성 캐서린 마요르가가 지난 2009년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호날두는 입막음하기 위해 여성에게 37만 5천 달러(약 4억 2천만 원)를 지불했다”고 폭로했다.

사건은 일파만파로 퍼져나갔다. 호날두는 “가짜 뉴스다. 마요르가가 유명해지고 싶은 것 같다”며 성폭행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라스베가스 현지 경찰은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근 재수사에 착수했다.

호날두는 3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영 보스이스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구설수에 오른 뒤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차전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2차전에 결장하게 됐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것이다.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도 평소처럼 호날두와 함께했다. 그러나 둘의 표정은 시종일관 굳어있었다. 지인과 인사를 나눌 때 정도만 미소를 지어보였을 뿐, 화기애애하던 평소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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