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현재와 미래인 웨인 루니와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의 승리를 합작했다.

잉글랜드는 2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E조 5차전 리투아니아와의 경기에서 루니의 1골 1도움 활약과 케인의 데뷔골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고, 5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인상적인 경기력이었다. 비록 상대가 최약체인 리투아니아였지만 잉글랜드의 공격력은 메서웠다. 특히 ‘캡틴’ 루니가 인상적이었고, 왜 그가 잉글랜드의 역대급 선수라 불리는 지 알 수 있었다.

선제골의 몫도 루니였다. 전반 7분 웰백이 환상적인 개인기술로 문전으로 침투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그러나 이볼이 문전에 있던 루니에 연결됐고, 침착한 헤딩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루니는 후반 13분 스털링의 득점 장면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임무를 100%로 수행했다.

잉글랜드의 현재 루니의 바통은 잉글랜드의 미래 케인이 받았다.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케인은 후반 26분 루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고,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센세이션한 데뷔전이었다. 케인은 투입된 지 79초 그리고 첫 번째 터치를 데뷔골로 연결했다. 후반 28분 스털링의 크로스를 케인이 날카로운 헤딩 슈팅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의 현재와 미래인 루니와 케인. 두 선수의 호흡을 보지 못해 아쉬었지만 두 선수의 활약상만으로도 앞으로의 잉글랜드를 기대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날의 주인공은 루니와 케인이었다. 그리고 두 선수는 잉글랜드의 현재와 미래였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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