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신성 알바로 모라타(23)와 이스코(23)가 무적함대의 주역으로 우뚝 솟았다.

스페인은 2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C조 5차전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 모라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사실 경기 전 스페인의 최대 고민은 최전방이었다. 주축 공격수인 디에고 코스타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후안미가 급하게 대체됐지만 사실상 주인이 없었다. 이에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유벤투스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모라타를 선택했다.

이 선택이 적중했다. '대선배' 라울 곤잘레스의 등번호인 'No.7'을 차지한 모라타는 최전방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스페인의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선제골의 몫도 모라타였다. 전반 28분 코케의 도움을 받은 모라타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스코도 인상적이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이스코는 코케, 실바, 이니에스타와 함께 2선에 배치됐고, 정교한 패싱력과 날카로운 침투 능력을 과시하며 스페인 공격 중심 역할을 했다.

92년생의 전성시대. 스페인의 신성 이스코와 모라타가 무적함대의 주역으로 우뚝 솟았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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