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성남이 부천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성남FC는 30일 오후 6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30라운드에서 부천FC1995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 55점을 쌓으며 1위 아산(57점)을 바짝 추격했다.

홈팀 부천은 3-4-3 전형을 가동했다. 포프, 이광재, 김동현이 공격을 이끌었고, 추민열, 문기한, 안태현, 김준엽이 허리를 지켰다. 3백 라인은 임동혁, 닐손주니어, 정준현이 섰고, 최철원 골키퍼가 최후방을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성남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에델, 정성민, 김도엽이 최전방에 섰고, 박태준, 문상윤, 김정현이 허리를 지켰다. 4백 라인은 주현우, 윤영선, 임채민, 이학민이 합을 맞췄고, 골문은 김근배가 지켰다.

전반 초반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닐손 주니어와 에델이 볼 경합 과정 중에서 안면끼리 부딪혔다. 큰 부상으로 인해 경기가 오랫동안 중단됐고, 결국 닐손 주니어는 송홍민과 교체되어 나갔다.

성남은 에델의 적극적인 움직임과 함께 경기를 주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부천은 전반 막판 이광재와 포프가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일격을 가했다.

후반 15분 성남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오른쪽에서 이학민이 올린 크로스를 최철원 골키퍼가 펀칭으로 쳐냈다. 에델이 흘러나온 공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부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부천은 후반 28분 포프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김근배가 이 공을 쳐냈고, 정택훈이 달려들어 2차 슈팅을 시도했다. 정택훈은 불안정한 자세로 슈팅을 날렸고 이 공은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성남은 후반 31분 정성민이 오버헤드 슈팅을 시도하며 추가골을 노렸고, 부천은 곧바로 진창수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맞섰다. 후반 43분 문상윤은 하프라인부터 단독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이 공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밖으로 벗어났다.

부천은 종료 직전까지 동점을 노렸지만, 임채민과 윤영선이 지키는 성남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성남은 부천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부천전 4전 전승이라는 기록도 달성했다. 

[경기 결과]

부천FC (0) : -

성남FC (1) : 에델(후15)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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