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잠실올림픽주경기장] 이명수 기자= 광주FC가 서울 이랜드를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나상호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광주는 30일 오후 3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골을 폭발시키며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광주는 8경기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선발 라인업]

서울 이랜드(4-2-3-1) : 김영광(GK) - 이예찬, 안지호, 전민광, 이현성 – 이반, 한지륜 – 최오백, 조재완, 조찬호 – 최치원

광주FC(4-2-3-1) : 제종현(GK) - 정준연, 안영규, 김진환, 여봉훈 – 김동현, 여름 – 이승모, 나상호, 두아르테 - 펠리페

[전반전] 나상호 날카로운 슈팅, 두아르테 마무리...광주 리드

포문은 서울 이랜드가 열었다. 전반 16분, 최오백이 직접 프리킥 슈팅을 날렸고, 골키퍼가 선방해내며 서울 이랜드는 선제골에 실패했다.

곧이어 광주가 날카로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17분, 나상호가 수비를 절묘하게 흔드는 움직임을 가져갔고,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김영광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두아르테가 마무리하며 광주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양 팀은 중원에서 공방전을 벌였다. 서울 이랜드는 측면을 활용해 동점골의 기회를 엿봤지만 광주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결국 광주가 앞선 채 전반전은 마무리됐다.

[후반전] ‘나상호 멀티골’ 광주, 서울 이랜드 4-1 제압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울 이랜드는 조찬호를 빼고 감한솔을 투입했다. 후반 9분, 이예찬 대신 비엘키에비치를 넣으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광주가 추가골에 성공했다. 후반 17분, 이승모가 헤더로 떨궈준 공을 김동현이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후반 20분, 펠리페의 패스를 받은 나상호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슈팅. 쐐기골을 터트리며 광주가 승기를 잡았다.

이후 광주는 여봉훈과 이승모를 빼고 박요한과 두현석을 넣으며 승기 굳히기에 나섰다. 후반 42분, 서울 이랜드의 이현성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스코어는 3-1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 나상호가 다시 한 번 서울 이랜드의 골망을 갈랐고, 4골을 폭발시킨 광주가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경기 결과]

서울 이랜드(1) : 이현성(후반 42분)

광주FC(4) : 두아르테(전반 17분), 김동현(후반 17분), 나상호(후반 20분, 후반 45+1분)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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