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티에리 앙리, 라이언 긱스, 스티븐 제라드, 네마냐 비디치. 이 선수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선수로 꼽혔던 선수들로 올해의 팀에 한 번씩은 다 선정된 선수들이다. 그렇다면 EPL 역대 최고의 베스트11은 어떤 모습일까?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26일 EPL 역대 최고의 베스트11을 발표했다. 기준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 수상 횟수이고, 각 포지션에 있어서 가장 많이 올해의 팀에 선발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일단 포메이션은 4-4-2였다. 먼저 최전방은 ‘아스널 레전드 티에리 앙리와 잉글랜드의 레전드 앨런 시어러 차지였다. 앙리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매해 올해의 팀에 선정됐을 만큼 엄청난 득점 행진을 보여줬고, 시어러 역시 6번의 수상과 함께 무려 260골을 터트리며 EPL 통산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라이언 긱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택됐다. 두 선수는 각각 6회와 4회 수상했고, 맨유의 좌우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며 챔피언스리그, 리그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중원에는 2004년 아스널의 무패 우승을 이끈 패트릭 비에이라와 리버풀의 위대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리버풀)가 자리했다. 비에이라는 EPL 역사상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고, 제라드는 총 7번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며 최다 수상자의 위엄을 뽐냈다.

포백에는 맨유 출신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오른쪽 수비에는 게리 네빌(총 6회)이 선정됐고, 중앙 수비 조합에는 ‘통곡의 벽 듀오’ 리오 퍼디난드(총 6회)와 네마냐 비디치(총 4회)가 자리했다. 왼쪽 수비에는 첼시와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애슐리 콜(총 4회)이 배치됐다.

골문은 에드윈 판 데 사르가 지켰다. 판 데 사르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맨유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며 총 3차례의 올해의 팀 수상 영예를 안았다.

사진=데일리 메일 캡처, 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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