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한때 프랑스 리그앙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의 독주를 막을 것으로 기대됐던 AS 모나코가 최근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PSG는 27일 새벽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서 열린 랭스와 2018-19 프랑스 리그앙 7라운드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리그 7연승을 거두며 선두 자리를 더욱 단단히 했다.

현재 리그앙의 순위표에서는 상당히 어색한 위치에 놓인 팀이 있다. 2016-17시즌 챔피언 모나코다. 모나코는 이번 시즌 개막전 이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로써 6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모나코는 리그에서 18위를 기록하고 있다.

모나코는 2016-17시즌 킬리안 음바페(19), 파비뉴(24), 토마 르마(22) 등 젊은 선수들의 선전에 힘입어 리그앙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이로써 모나코는 리그 4연패를 달리고 있던 PSG의 독주를 저지했고, 2017-18시즌에도 PSG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PSG와 모나코의 2강 체재는 이제 사실상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모나코는 2016-17시즌의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다른 팀으로 이적했고, 결국 두 시즌 만에 완전히 다른 팀이 돼버렸다.

비록 시즌 초반이기는하지만, 강등권인 18위는 모나코 입장에서는 절대 납득할 수 없는 순위다. 모나코의 다음 일정은 29일 펼쳐지는 AS 생테티엔 원정이다. 생테티엔은 현재 승점 12로 리그앙 6위를 기록 중인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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