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경남과 대구가 나란히 승점 1점을 나누어 가졌다.

경남은 26일 오후 2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 FC와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30라운드에서 말컹이 두 골을 넣었지만 2-2로 비겼다.

홈팀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김대원, 세징야, 에드가가 3톱을 구축했고 강윤구, 류재문, 정승원, 정우재가 중원을 맡았다. 박병현, 홍정운, 한희훈이 3백을 구성했고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경남은 4-4-2 전술을 내세웠다. 조영철과 말컹이 투톱을 구성했고 김준범, 최영준, 쿠니모토, 네게바가 중원을 맡았다. 포백은 박지수, 김현훈, 최재수, 이광진이 구축했고 이범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남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10분 조영철과 말컹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대구도 전반 27분 김대원의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다.

계속 두드리던 경남이 결국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전반 종료 직전 VAR을 통해 경남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말컹이 나섰고, 강하게 대구의 골문을 꿰뚫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전이 시작됐고, 대구가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17분 세징야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문 위로 살짝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23분 정우재가 우측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에드가가 쇄도하며 발을 갖다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의 기쁨도 잠시, 경남이 바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6분 말컹이 쿠니모토의 크로스를 시저스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가 또 다시 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세징야가 나섰다. 세징야는 침착하게 골문 구석을 꿰뚫어 동점골을 만들었고, 경기는 그대로 2-2로 끝났다.

[경기 결과]

경남 FC(2): 말컹(전반 45분, 후반 26분)

대구 FC(2): 에드가(후반 23분), 세징야(후반 추가시간)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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