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25)가 최근 부주장직 박탈 이후 팀에 대한 애정이 완전히 식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포그바는 지난여름부터 제기됐던 FC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적극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그바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맨유와 울버햄튼의 리그 6라운드 1-1 무승부 이후 폭탄 발언을 남겼다. 당시 포그바는 “홈에서는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감독이 아니다”라며 수비 지향적인 팀 전술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이후 맨유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에게 주장직 박탈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맨유의 내부 관계자는 영국의 ‘ESPN’을 통해 “무리뉴 감독이 주장단에서 포그바를 제외하겠다고 선수들 앞에서 통보했다. 무리뉴는 포그바에 대해 팀을 대표할 선수가 아니다고 말하며, 클럽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강조했다”고 전하며 포그바가 팀 분위기를 해친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포그바는 맨유를 떠날 채비 중이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26일 “포그바와 무리뉴는 전쟁 중이다”면서 “포그바는 무리뉴와 우드 애드워드 부사장에게 맨유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는 주장직 박탈 이후 큰 실망감에 빠졌다. 또한 포그바는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무리뉴와 코칭스태프에게 찍혔다“고 전했다.

이어 포그바의 행동에 대해 ”지난 울버햄튼전을 앞두고, 경기에 집중해야 하는 구단 버스에서 포그바가 큰 소리로 음악을 켜 놓았다. 코칭스태프들은 포그바의 이 같은 행동에 화가 났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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