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선수 은퇴 후 구단주의 삶에 도전하는 데이비드 베컴이 슈퍼스타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베컴은 자신이 잠시 활약했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 새 구단을 창단했다. MLS 사무국은 지난 1월 미국 마이애미를 연고로 하는 베컴의 신구단 창단을 승인했다.

약 8개월이 지난 후 9월 6일(한국시간) ML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애미에 새로 생기는 구단의 이름은 인터나시오날 데 풋볼 마이애미, 혹은 인터 마이애미 CF라고 칭한다. 이 클럽은 2020년부터 리그에 참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컴은 자신의 구단을 스타들로 가득 채우길 원한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26일 “베컴은 신생 구단에 초기부터 축구계 스타들을 부르기를 원한다. 아직 홈구장이 완공되지 않았지만, 선수단 구성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이미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베컴은 ‘미국에서 가장 크고 최고의 팀을 만들고 싶다. 최고의 선수들을 끌어 들이겠다. 앞으로 2년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베컴의 큰 꿈 중 하나는 리오넬 메시를 영입하는 것"이다. 베컴은 메시에서 만족하지 않고 앙투안 그리즈만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그리즈만은 “베컴이 날 부른다면 가겠다. 내 커리어를 미국에서 마치고 싶다”고 응답하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베컴의 야망은 선수 구성을 넘어 최고의 감독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카’는 “베컴이 현역 시절 팀 동료 지네딘 지단을 감독으로 부르길 원한다. 이미 둘의 접촉은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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