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영국 유력 매체 ‘BBC’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진행한 시상식에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FIFA은 2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로얄 페스티발 홀에서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 2018'을 개최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와 함께 선정한 2018 FIFA-FIFPro 베스트 11도 발표했다.

‘BBC’는 이번 시상식 결과에서 납득할 수 없는 부분들을 언급했다. ‘BBC’는 25일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 2018의 결과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BBC’는 먼저 모하메드 살라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살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32골을 넣었으며 올해의 선수상에서 루카 모드리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최종 3위에 포함됐다. 그런 그가 왜 베스트 11에는 없는 것인가?”라며 물음표를 던졌다.

또한 ‘BBC’는 “다비드 데 헤아는 골키퍼 개인상에서 티보 쿠르투아에게 밀렸으면서도 베스트 11에는 포함됐다”고 조명했고, 이어 “다니 알베스는 또 어떻게 베스트 11에 들었을까? 더 나은 라이트백이 정말 없었나? 아무도?”라며 다른 결과에도 의문을 드러냈다.

사실 선수들이 개인상에서 거둔 성적과 베스트 11 포함 여부에 차이가 있는 것은 두 부문이 선정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FIFA 올해의 선수’의 경우 감독과 주장, 기자, 팬이 함께 투표하지만 베스트 11은 오직 선수들의 투표로만 결정된다.

‘BBC’는 이번에 살라의 골이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것도 납득하기 힘든 결과라고 전했다. ‘BBC’는 “살라의 골은 38%를 득표하며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물론 이집트인들이 노력한 결과겠지만, 이 골이 정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나온 가레스 베일의 오버헤드킥보다 뛰어났을까?”라며 살라의 골을 언급했다.

이어 ‘BBC’는 “심지어 살라의 골은 이 골이 들어갔던 2017년 12월에 프리미어리그 이 달의 골에도 선정되지 못했다”며 이번 푸스카스상 결과가 적절치 못했음을 강조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B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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