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주제 무리뉴(55) 감독이 프랭크 램파드(40)와 감독 대결을 앞두고 흥미진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더비 카운티와 풋볼 리그컵 1라운드를 치른다. 더비 카운티는 과거 무리뉴 감독의 지휘 아래 첼시에서 활약했던 램파드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25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컵 대회들을 좋아한다. 이겼을 때 올라가고, 졌을 때 떨어지는 녹아웃의 느낌이 좋다. 나는 이런 압박들을 좋아하며 팬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이런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을 때 연장전을 치를 가능성이 없다. 이것은 유럽대항전을 치르는 팀들에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램파드와 감독으로 맞붙는 것에도 흥미를 가졌다. 무리뉴 감독은 “램파드는 승리를 목표로 우리와 경기를 치를 것이다. 램파드는 첼시나 리버풀과 같이 훌륭한 아카데미를 보유한 팀들로부터 선수들을 데려왔다. 더비 카운티는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으며, 승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램파드는 지난 5월 더비 카운티와 계약을 맺으며 축구감독으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램파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리버풀의 유망주 해리 윌슨(20)을 임대로 데려오는 등 꼼꼼하게 전력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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